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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 First Python - 스스로 질문하며 답을 찾는 파이썬 학습서, 개정판


지은이 : 폴 베리

옮긴이 : 우정은

출판사 : 한빛미디어

출판일 : 2017-12-04




책소개 및 감상


파이썬은 상대적으로 다른 언어에 비해 학습하기가 쉽다고 알려져 있고, 여러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는 추세인데다가, 데이터분석 분야에서 "R"과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언어이기 때문에 이전부터 배워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역시 개발언어는 언어인지라 수 년 동안 초보자를 위한 여러 책들도 살펴보고, 온라인 강의도 들어봤지만 시도만 했을 뿐, 어느정도 알겠고 조금씩 헤매가며 원하는 것을 구현할 수는 있겠다는 수준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Head First Python” 개정판이 나왔다고 해서 이번에는 한번 끝을 보리라 하는 마음으로 큰맘먹고 다시한번 학구열을 불태워 보았다.


책은 다른 ‘Head First’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아주 많은 그림과 대화체, 그리고 여느 개발서(이론설명, 예제코드, 연습문제 등등의 순...) 같지 않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차근차근 한자한자 책을 씹어가며 공부하는 스타일의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처음에는 시선이 어디로 흘러가야 할지 몰라서 당혹스럽고, 한편으로 소스코드 한줄한줄 직접 PC로 입력해가며 읽다보니 산만함은 극에 이르렀다. 2장 정도 읽으니 어느정도 적응이 되기 시작했고, 대화체 방식도 금새 적응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램의 네임스페이스로 함수 이름을 임포트 하는 것과 모듈만 임포트하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헷갈렸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 외에도 다른 책에서는 '그냥 이렇게 쓴단다.'라며 넘어가는 내용들이 '바보 같은 질문이란 없습니다'와 같은 섹션에서 좀더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뤄지고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대부분의 개발 이론서들이 기본이면 기본에 충실하고, 그 외의 각 주제에 대해서는 다른 책이나 방법들을 찾아가는 형식인데 반하여, 다소 중간에 지루하고 흥미를 잃을만한 부분부터 바로 플라스크 프레임웍을 사용하여 실제 웹서비스를 구현해 보는 방향으로 내용이 전개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한편 단점을 꼽는다면, 종이 재질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불빛 반사가 좀 있어서 장시간 읽자니 눈이 좀 피곤했다.


특정 개발 언어에 어느정도 익숙한 사람이라면 좀더 쉽게 읽히겠지만, 개발에 기초지식이 적으나 파이썬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도 어느정도 따라해가며 익힐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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