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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컨퍼런스 자료집 촬영 사진
작년에 다녀온 IT 금융 트랜드 관련 컨퍼런스 자료를 보다가 자료집 관련해서 불편했던 기억이 떠올라 몇 자 적는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진행되는 IT 컨퍼런스였는데, 비용이 꽤 비싼 편이였으나 업무에 필요한 주제들이 있어서 시간을 내어 참석했었다.
컨퍼런스나 세미나에서는 발표자료가 인쇄된 자료집을 나누어주는데, 전체 16개 발표 세션 중에 9개, 즉 절반이 넘는 세션이 첨부한 사진과 같이 메모공간만 있고 발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의아하게 생각되어 잘 살펴보니 세션 타이틀 부분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었다.
"본 세션은 발표자의 요청으로 발표자료를 제공하지 않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간혹가다가 자료집 제본 전 발표자료를 전달하지 못해서 비워져 있는 경우나, 또는 제본 후에 발표자료를 대폭 수정하여 내용이 조금 다른 경우는 몇 번 경험해봤고, 그러한 경우에도 발표 이후에 참석자들에게 소프트카피본으로 자료를 제공하곤 하는데(이 행사 역시 나중에 자료를 제공받기는 했으나 발표자료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힌 세션은 빠져 있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인 것 같았다.
발표자의 회사나 단체의 노하우나 영업비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제공하지 못한다고 치자. 그리고 그런 이유라면 촬영이나 녹취도 막아야 하는 것 아닐까? 발표자료가 제공되지 않는 세션의 경우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들어 발표장면(장표)를 촬영하는 바람에 여기저기서 촬영음이 들리고 시야도 가려서 제대로 발표에 집중할 수 없었다.
개인 또는 기업 사정으로 공유하지 못할 자료라면 아예 발표자로 서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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