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보이는 구글 애널리틱스 2판 - 책

1판에 비해 2판, 딱 늘어난 만큼 책이 두꺼워졌다.

1판을 2년 전쯤 구매하여 잘 활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2판이 나와서 리뷰할 기회가 생겨 비교해보기로 했다.
우선 저자가 책 소개를 하면서 개정 내용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구글 애널리틱스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반영하고,
4부 '전자상거래 추적하기', 5부 '구글 마케팅 플랫폼 활용하기'가 추가되었다.

1~3부까지의 내용을 비교해보니 일부 캡처 화면 정도 최신으로 업데이트했고, 내용은 거의 동일한 것 같다.
1판을 이미 구매한 사람의 경우 4, 5부 정도만 새롭게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실습 데이터를 구글 머천다이즈 스토어를 통해 사용하고, 별도의 실습 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보통 웹사이트 관리자가 아닌 이상 구글 애널리틱스를 설치해보고 로그를 확인해가며 실습할 수 있는 별도의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회사 홈페이지가 있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IT 관리자 홈페이지를 담당하는 담당자가 아닌 이상 구글 애널리틱스 권한을 얻어 학습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제공하는 실습 데이터와 실습 사이트는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가장 활용도가 높은 커머스(쇼핑몰) 데이터를 가지고 학습해볼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1~3부까지만 봐도 구글 애널리틱스 기본 설정 및 사용방법에 대해 거의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 아마도 현업에서 이 내용을 다 알고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기본 세팅 방법과 여러 지표들을 보며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도 알아가겠다는 생각으로 전체 책 내용을 훑어보고, 이후 필요할 때 사전처럼 찾아보고 학습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4장은 향상된 전자상거래 추적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예전에도 기존 전자상거래 추적 기능은 제공했는데, 구매 완료된 상태만 확인할 수 있었다. 향상된 전자상거래 추적 기능을 이용하면 상품을 보고, 장바구니에 넣는 등 구매 여정까지의 중간과정까지 추적이 가능하여 보다 정밀한 이용자 이용 행태 추적이 가능하다. 관련 내용을 4장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5장은 홈페이지에 실험 환경을 구성하는 구글 옵티마이즈 기능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버튼명 등 간단한 요소에 따라 어떻게 사용자가 반응하는지 테스트하는 A/B 테스트 외에 페이지 실험에 적합한 리다이렉션 테스트 방법, 태그 매니저를 통해 개발자에게 소스 코드 변경 요청 없이 기획/마케팅단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구글 애널리틱스 처음 배우기에도, 두고 그때그때 참고하기에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