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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CC 2020 - 책

대장고양이 2020. 4. 30. 15:29

동영상 편집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요즘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서 올리는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배워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온 터라 책을 손에 넣자마자 바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체험판을 신청하고 사용해봤다.

 

 

일단 전체 소감은, 프리미어 프로나 책이 어렵다기 보다는 동영상 편집이 쉬운 일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일반 프로그램들처럼 기본적인 것만 조금 배우면 바로바로 동영상 짜집기 정도는 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물론 ~79페이지까지만 봐도 샘플 동영상 하나 편집할 수 있다.), 사진/동영상에 관한 전문 용어들, 그리고 시퀀스며 랜더링 등 평소에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까지 같이 이해해야 하니 읽어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왜 많은 사람들이 처음 동영상 편집 입문으로는 쉬운 무료 프로그램으로 시작해보고 점차 자신에게 맞는 전문 툴을 사용해보라고 하는지 이해가 갔다.

 

어쨌든 전혀 배경지식과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지난해 가족여행 가서 찍었던 동영상을 몇개 가져다가 잘라서 편집하고, 자막과 배경음악을 넣는 것 까지는 성공했다. 실로 오랜만에 뿌듯한 느낌을 경험했다.

 

편집 프로그램도 프리미어 프로가 처음이고 더군다나 프로미어 프로를 다룬 책도 처음이라 책이 어떤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평가하기는 힘들 것 같다. 장점으로는 따라 해 보기 형식의 프로그램들의 형식을 잘 갖추고 있어서 프로그램 설치, 세팅, 기본적인 사용법 까지는 무리 없이 배울 수 있다는 점이겠고, 단점으로는 전문성이 강한 프로그램이라 인터페이스가 촘촘한(?) 편인데, 대부분의 캡처 화면들의 글씨가 상당히 작게 나와 있어서 화면 글씨를 알아보기 좀 힘들었다는 점, 그리고 맥을 사용하고 있는데 단축키를 대부분 윈도우 단축키 기준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전문 영상편집가로 나설 생각이 아니라 취미로 영상 편집을 배우려는 사람이라면 첫장부터 마지막까지 마스터하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보다는 기본적으로 동영상 편집에 대한 개념과 감을 갖은 다음 동영상을 제작하다가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을 참조해가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나 또한 그렇게 읽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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