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기
언젠가 퇴사하기로 마음먹은 직장 후배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이미 회사에는 퇴사하기로 말을 해 놓아서 마지막 출근일도 확정되어 있었고, 자신이 전부터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다른 업종에서 할 일까지 마련해 놓은 상태였다. 현재의 업무를 오랜 기간 해왔기 때문에 일도 크게 어렵지 않게 잘 하고 있었고 동료들과도 고루 사이좋게 지내고 있던 직원이었다. 때문에 한편으로는 그녀의 결정이 잘 이해되지 않았지만, 더 늦기 전에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고 싶다는 이야기는 이해가 갔고, 응원해 줬다. 나에게 인계해 주어야 할 업무를 설명하던 중에 그녀가 자신의 판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잘 선택한 걸까요?" 다른 사람의 선택에 잘 했다 못했다 이야기를 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던 기..
일상
2020. 5. 2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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